티스토리 뷰
목차
1.박쥐, 바이러스의 천연 저장소?
팬데믹의 중심에 선 코로나19를 비롯해, 치명적인 감염병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.
바로 ‘박쥐가 바이러스의 숙주’라는 사실이죠.
박쥐는 독특한 생물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바이러스와 공존할 수 있습니다.
이 때문에 과학계에서는 박쥐를 ‘자연계의 바이러스 저장소’로 보고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.
2.박쥐에서 유래된 주요 바이러스 종류는?
박쥐는 다양한 고위험 바이러스의 기원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.
다음은 대표적인 박쥐 유래 바이러스 5가지입니다.
▶ 박쥐 유래 바이러스 종류와 특징
바이러스명 | 최초 발생 시기 | 전파 경로 | 주요 증상 | 치명률 | 비고 |
SARS-CoV | 2002년 (중국) | 박쥐 → 사향고양이 → 인간 | 폐렴, 고열, 호흡기 질환 | 약 10% | 최초 코로나 계열 대유행 |
MERS-CoV | 2012년 (중동) | 박쥐 → 낙타 → 인간 | 폐렴, 호흡곤란, 발열 | 약 35% 이상 | 중동 지역 중심 발생 |
Ebola virus | 아프리카 주기적 | 박쥐 → 유인원 → 인간 | 출혈, 고열, 장기부전 | 25~90% | 내출혈성 바이러스, 전염 강함 |
Marburg virus | 1967년 (독일 보고) | 박쥐 → 인간 | 출혈열, 고열, 근육통 | 25~80% | 에볼라와 유사, 과일박쥐 관련 |
SARS-CoV-2 | 2019년 (중국 우한) | 박쥐 → (중간 숙주 미확인) → 인간 | 기침, 발열, 폐렴, 후각 상실 등 | 유행 시기마다 다름 | 코로나19, 전 세계 팬데믹 유발 |
3.박쥐 바이러스의 특징은 무엇이 다를까?
박쥐에서 유래한 바이러스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 특징을 가집니다.
- 고위험군 RNA 바이러스가 많다 (변이 속도 빠름)
- 중간 숙주를 거쳐 인간 감염 발생
-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분류
- 열대 및 아열대 지역 박쥐에서 빈번히 발견
이 바이러스들은 인간에게 급성 호흡기 질환, 출혈열, 다기관염증 등을 유발하며, 치명률 또한 높아 치료제가 없어도 위협적인 전염병으로 평가됩니다.
4.왜 박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될까?
바이러스 자체만큼 중요한 것은, 그 경로입니다.
- 야생동물 밀거래
- 자연 서식지 파괴 → 박쥐와 인간 간 접촉 증가
- 야시장, 생물학 연구소, 농장 등에서의 교차 감염
특히 중국 윈난성, 라오스, 인도차이나 반도 등지의 박쥐와 야생동물 유통망은 이번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서도 핵심 지점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